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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관중 입장, 사령탑들 “좋은 일, 하지만 더 조심해야”

허문회 롯데 감독 “베테랑 선수 많은 우리가 유리하다”
손혁 키움 감독 “관중 입장 첫날, 선수단 미팅 소집 계획”

경기 지켜보는 허문회 감독

적막한 그라운드에 드디어 관중의 함성이 울려 퍼진다.

    KBO는 24일 정부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허용 발표에 맞춰 26일부터 제한적으로 관중을 받기로 했다.

    무관중 경기 지속으로 인해 재정난을 호소해왔던 10개 구단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현장에서도 관중 입장을 크게 반겼다.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도 그렇지만 나 역시 관중이 오기를 바랐다. 지금까지 아무탈 없이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것도 다행이고 남은 시즌을 잘 마쳤으면 좋겠다. 좋은 일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관중 입장 준비로 분주한 야구장

    관중 입장은 경기력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신인 선수들의 비중이 큰 구단은 관중 입장이 어린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면 허 감독은 걱정이 없다.

    그는 “관중이 입장하면 우리 선수들은 좋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베테랑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에게 유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해 거인의 지휘봉을 잡은 허 감독에게는 곧 팬들이 있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처음으로 경기를 한다.

    허 감독은 “원래 경기 전에 준비했던 대로 경기를 운영하는 편이다. 융통성도 발휘하긴 하지만 관중이 들어온다고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을 것 같다. 당연히 늘 이기려고 경기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조상우를 격려하는 손혁 감독

    손혁 키움 감독은 관중 입장 허용과 관련해 “더 긴장해야 할 것 같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사령탑 첫 시즌을 무관중 경기만 지휘한 손 감독은 “아무래도 긴장을 더 하게 될 듯하다”며 “팬들이 온다면 나도 좋고ㅡ 선수들 분위기도 더 좋아질 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안전에 대한 주의도 잊지 않았다.

    손 감독은 “다들 더 조심해야 하지 않겠나. 관중 입장이 시작되는 날, 선수들 미팅을 소집할 계획이다. 시즌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서로서로 조심하자고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신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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