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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LG 오지환 “직구 공략 성공…관중 응원이 큰 힘”

사인 훔치기 논란에 아랑곳하지 않고 맹타

LG 오지환 1타점 안타

 LG 트윈스 주전 유격수 오지환(30)이 사인 훔치기 논란에 아랑곳하지 않고 맹타를 휘두르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오지환은 29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1-6 대승을 이끌었다.

    그는 1회 상대 선발 백승건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친 뒤 김민성의 홈런 때 홈을 밟았다.

    3회엔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기록했고, 4회에도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3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오지환의 최근 타격감은 말 그대로 폭발적이다. 지난 11일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부터 13경기 연속 안타를 휘두르고 있다.

    그는 7월에만 타율 0.349를 기록했다. 올 시즌 홈런 8개 중 5개가 이달에 나왔다.

    오지환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사실 이날 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사인 훔치기 논란으로 많은 팬으로부터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28일 SK전 7회 초 공격에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김현수의 홈런 때 득점을 기록했는데, 이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김현수와 사인 훔치기 의심을 살만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장면은 더그아웃을 찍던 중계카메라를 통해 고스란히 방송됐다.

    LG 구단은 김현수와 오지환이 사인 훔치기에 관한 대화를 나눈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오지환도 경기를 마친 뒤 떳떳하게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했다.

    그는 “직구 공략을 성공적으로 한 것 같다”며 “최근 몸쪽 공 대처에 관해 큰 노력을 기울였는데, 생각한 대로 좋은 타격이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관중들이 경기장에 입장하면서 선수단 분위기가 밝아진 것 같다”며 “응원 소리를 듣고 모든 선수가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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