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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8득점’ 흥국생명, IBK기업은행도 3-0 완파

김연경, 오늘도 강스파이크

김연경과 이다영의 가세로 ‘흥벤져스’라 불리는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까지 완파하며 컵대회 2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31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대회 여자부 A조 2차전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18 25-20 26-24)으로 완승했다.

    전날 현대건설을 3-0으로 꺾은 흥국생명은 2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를 따내며 2020-2021시즌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연경은 10년 만의 국내 복귀 두 번째 경기에서도 세계 정상급 공격력을 보여줬다. 첫 경기에서 7득점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던 김연경은 이날 52.94%의 공격 성공률로 18득점을 했다.

    이재영은 쌍둥이 동생인 세터 이다영의 토스를 받아 17득점을 기록, 김연경과 ‘쌍포’를 이뤘다.

    IBK기업은행은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 안나 라자레바를 새 외국인 선수로 내세우고, 지난 시즌까지 흥국생명에서 뛴 조송화를 주전 세터로 앞세웠지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라자레바는 26득점을 폭발하며 성공적인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여제의 포효

흥국생명은 1세트를 25-18로 손쉽게 따냈다. 이재영이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1세트에만 9점을 올렸다.

    김연경도 후위 공격을 앞세워 1세트 5점을 기록했다. 김연경은 8-9로 뒤진 상황에서 시선을 대각에 두고 직선 공격을 때려 IBK기업은행 수비망을 뚫었다. 22-16에서는 발로 공격을 살려내며 남다른 수비 감각도 뽐냈다.

    2세트에도 김연경의 공격력이 빛났다. 김연경은 18-15로 앞선 상황에서 오픈·시간차 등 다양한 공격으로 점수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24-20에서 이주아의 속공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에도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이재영 쌍포를 앞세워 12-7로 앞서갔다.

    하지만 위기가 찾아왔다. 2세트까지 10득점에 그쳤던 라자레바가 능숙한 강약 조절로 3세트에만 16득점을 폭발하며 흥국생명을 압박했다.

    18-14에서 이재영이 수비 중 무릎 부위에 통증을 느껴 교체돼 나간 것도 흥국생명의 악재였다.

    흥국생명은 19-19로 따라잡혔고, 라자레바의 맹폭에 24-24 듀스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재영을 대신해 투입된 이한비가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김연경이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조별 예선 A조 1위를 확정한 흥국생명은 다음 달 2일 B조 3위 팀과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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