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1, 사회일반

SAT·ACT 줄줄이 취소… 수험생들 ‘발동동’

“열심히 준비했는데” 고교생들 큰 피해

일부대학, 아직도 표준시험 점수 요구

시험주관처 “코로나로 불가피한 조치”

코로나 사태로 전국 곳곳에서 예정됐던 SAT·ACT시험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플로리다주 한 고교에서 SAT를 치르는 학생들. University of South Florida

대입 학력평가 시험인 SAT나 ACT를 봐야하는 전국의 고교생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남가주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실시될 예정이던 시험이 줄줄이 취소됐거나, 조만간 취소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많은 4년제 공·사립대학들이 2021년 가을학기 입시에선 SAT·ACT 점수 제출을 ‘선택사항(optional)’으로 지정하긴 했으나, 시험에서 고득점을 올릴 경우 스코어를 보내면 드림스쿨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믿는 학생들이 많아 시험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은 게 현실이다. 또한 다수의 재정보조 프로그램들이 SAT·ACT 점수를 요구하고 있고, 플로리다주 공립대학들은 입시과정에서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요구한다.

가장 가까운 SAT 시험일은 오는 5일, ACT 시험일은 오는 12일이다. SAT 주관처인 칼리지보드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한 결과 5일 가주 내 183개 장소에서 실시될 예정이던 SAT시험이 모두 취소됐다. 5일 시험이 취소된 남가주 한인 밀집지역 내 시험장소는 칼스테이트LA, 엘카미노 리얼 차터고교(우드랜드힐스), 하버드-웨스트레이크 스쿨(스튜디오시티), 존 버로우스 고교(버뱅크), 존 마셜고교(LA), LA고교(LA), 로욜라 고교(LA), 말보로 고교(LA), 유니버시티 고교(LA), USC(LA), 발렌시아 고교(플라센티아) 등이다. 뉴욕주는 94개 장소, 펜실베이니아주는 53개 장소, 매사추세츠주는 51개 장소, 텍사스주는 62개 장소, 플로리다주는 26개 장소, 워싱턴주는 43개 장조, 일리노이주는 37개 장소의 5일 시험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ACT도 사정은 비슷하다. 남가주 한인밀집 지역 내 시험장소 중 12일 시험이 취소된 곳은 유니버시티 고교(LA), 비숍 알레마니고교(미션힐스), 코로나 델 마 고교(뉴포트비치), 헌팅턴비치 고교(헌팅턴비치), 로스아미고스 고교(파운틴밸리), 존 버로우스 고교(버뱅크), 팔로스버디스 고교(팔로스버디스), 블레어 IB매그닛스쿨(패서디나), 하버드-웨스트레이크 스쿨(스튜디오시티), 발렌시아 고교(발렌시아), 엘카미노 리얼 차터고교(우드랜드힐스) 등이다. 가주 내 50개 장소의 12일 시험이 취소됐다.

칼리지보드 관계자는 “일부 시험장소는 시험일을 며칠 앞두고 당일 시험을 취소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시험이 예정대로 치러지는지 꼭 확인할 것”을 부탁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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