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3, 사회일반

“코로나 끝날 때까지 렌트비 취소하라”

지난 주말 LA시장 관저 앞 시위

LA시 검찰 “렌트비 취소는 불법”

 

코로나로 어려움에 처한 세입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렌트비를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미 전역에서 확산하고 있다. 지난 주말 LA에서 렌트비 취소를 요구하며 시위하는 주민들. LAist

지난 1일 LA한인타운 인근 행콕파크에 있는 에릭 가세티 LA시장 관저 근처에서 수백여명이 ‘렌트비 취소(cancel rent)’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2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일부 시위자들은 경찰과 충돌했으며, 시위자 3명이 경관 폭행, 체포거부 등의 혐의로 검거됐다. 시위자들은 LA시 정부가 코로나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렌트비를 완전 취소하고, 호텔들이 홈리스들을 수용하도록 명령하고, 랜드로드들이 렌트비를 납부하지 못하는 세입자에 대한 강제퇴거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일부 시위자들은 시위 도중 윌셔 불러바드를 점거하고, 차량통행을 방해하기도 했다. 이날 시위를 주도한 사회단체들은 “연방 추가실업수당 지급이 종료되면서 수많은 세입자들이 렌트비를 납부하지 못할 상황에 처해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 시급하다”며 “렌트비를 못내는 세입자들이 대거 길거리로 쫓겨나는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LA시 검찰은 시정부가 랜드로드를 대상으로 렌트비를 받지 못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렌트비를 취소하는 결정을 내린 후 소송에 휘말리면 정부가 승소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경고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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