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3, 사회일반

“코로나로 모두 어렵지만 한인들 따듯한 손길 이어져”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오늘(24일)까지 

한인타운 한남체인과 김스전기에 설치 

 

코로나 사태로 너나 없이 어렵지만 불우이웃을 위한 나눔의 손길만큼은 끊이지 않고 있다.  

LA한인타운 구세군 자선냄비에는 최근 큰 선물이 도착했다. 코로나 19사태로 올해는 모금활동이 더욱 어렵다는 소식에 한인 독지가가 1만달러를 쾌척했다. 구세군 나성한인교회의 이주철 사관은 이 독지가는 “‘올해는 거리에서 자선냄비를 보기 힘들어 직접 구세군 사무실을 찾게 됐다’고 말하며 1만달러 수표를 기부했다. 직접 얼굴을 뵐 수 있었지만 신원을 밝히기는 원치 않았다”고 23일 본보에 소개했다. 

이 사관은 큰돈을 기부한 독지가 외에도 “‘나도 힘들지만 더 어려운 사람에게 써 달라’는 내용의 손편지와 함께 300달러 현금을 보내주는 등 적지 않은 사람들이 온정을 전하고 있어 자원봉사자들과 더욱 열심히 ‘종’을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관에 따르면 사실 구세군은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목표액을 정하지 않고 자선냄비도 한인타운 2곳(한남체인, 김스전기)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한인들의 따듯한 마음으로 지난 22일 현재 3만5000달러가 모금돼,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정도는 될 것 같다는 게 이 사관의 설명이다. 

이 사관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지난해의 절반 모금액에도 못 미쳤다. 두 군데서 모금하는 것이니 기대를 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자선냄비 모금마감을 앞두고 기적같은 일이 생기고 있다. 선할 일에 동참하려는 한인들이 많다는 이야기”라며 감사를 전했다.  

올해 구세군 자선냄비는 지난달 16일 시작해서 오늘(24일)까지 진행된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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