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1, 사회일반

집 밖에선 ‘무조건 마스크’ ···조치 강화

LA카운티는 20일부터 ‘비즈니스 통금’

식당·쇼핑센터 등 오후 10시 이전 닫아야

이발소·미용실·네일살롱 예약 후 방문

오는 20일부터 LA카운티 주민들은 꼭 예약을 한 뒤 네일살롱 등을 방문해야 한다. AP

가주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가주보건국이 지난 16일 발동한 ‘확대된 명령(expanded mandate)’에 따르면 가주민들은 집 밖에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그러나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때, 차 안에 혼자 또는 함께 거주하는 가족과 있을 때, 오피스나 방에서 혼자 일할 때, 함께 사는 사람이 아닌 경우 서로 6피트 이상 떨어져 있을 때, 얼굴 또는 코와 관련된 서비스를 받을 때, 2세 미만 유아인 경우 등 몇 가지 예외조항에 해당되는 경우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주정부는 지난 6월 병원 등 헬스케어 기관, 버스*전철*지하철 등 대중교통 내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쇼핑센터 등 코로나 감염 위험이 높은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명령을 내렸었다.

LA카운티도 이날 ‘비즈니스 통금(business curfew)’ 을 비롯한 몇 가지 새로운 코로나 규제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오는 20일부터 카운티 내 식당*와이너리*맥주양조장*비필수 리테일 업소는 오후 10시 이전에 문을 닫아야 하며, 이발소*미용실*네일살롱 등은 예약을 한 뒤 방문해야 하고, 야외에서 3가정 이하로만 모임을 갖되 최대인원은 15명으로 제한한다. 식당은 수용인원을 최대50%로 제한하면서 야외영업을 해야 하며, 이발소*미용실*네일살롱은 25%까지만 손님을 받아야 한다.

가주 전역에서 코로나가 재확산하며 58개 카운티 중 41개 카운티가 주정부 코로나 규제완화 4단계 중 최악인 1단계(퍼플티어)에 갇히자 많은 학교들의 대면수업 재개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교육 전문사이트 ‘에드소스’에 따르면 약 주내 580만명의 공립학교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만 받으며 한 학년을 마칠 위기에 처했다. 내년 1월 시작되는 봄학기부터 부분적이나마 대면수업 재개를 준비중인 많은 LA지역 학교들은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할 수도 있다. 이미 부분적 대면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 해당 카운티가 1단계에 속해 있더라도 다시 온라인 수업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

한편 17일 2단계에서 1단계로 추락해 규제가 다시 강화된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이날 열린 수퍼바이저위원회 미팅에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규제 강화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라구나니겔에 거주하는 백인여성은 “고교졸업반인 아들이 집에 갇혀 죽어가고 있다”며 “학교들은 대면수업을 당장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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