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3, 사회일반

‘망언 램지어 교수 규탄 결의안’ 채택

샌프란시스코 시의회 만장일치로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일본군 위안부를 ‘자발적 매춘부’라고 주장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를 규탄하는 결의안이 채택 됐다. 샌프란시스코 시의회는 6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위안부’를 부정하는 마크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대한 규탄과 함께 이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역사적인 기록과 연구를 토대로 볼 때 2차대전 중 자행 됐던 ‘일본군 위안부’는 20만 명에서 50만 명 사이의 젊은 여성과 어린 소녀가 강제로 성노역을 당했다는 것이 인정된다”며 “이는 국제 사회에서도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위안부는 한국과 중국, 필리핀, 대만, 인도네시아 등 당시 일본 점령하의 모든 국가와 영토에서 동원됐으며, 이들 중 일부는 12살에 불과한 소녀도 포함돼 있었다”고 적시한 뒤 “이들은 정기적으로 일본군에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강요 당했고, 이 과정에서 최대 90%에 해당하는 위안부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역사적 사실을 먼저 기술했다.

결의안은 이어 “존 마크 램지어 교수는 위안부들이 강제와 강압을 받지 않은 채 ‘공정한 계약’을 맺고 성적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런 주장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어떤 근거도 뒷받침 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결의안에서는 2007년 당시 마이크 혼다 연방 하원의원이 발의해 통과된 ‘연방하원 위안부 결의안(HR121)’과 함께 2013년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에서 통과시킨 ‘위안부 존재를 부인한 일본 오사카 시장에 대한 비판 결의안(SF BOS R 218-13)’, 그리고 2015년 역시 샌프란시스코 시의회가 통과시킨 ‘위안부 기림비 건립 및 교육을 위한 결의안(SF BOS R342-15)’을 근거로 들며 “전 세계에서 성폭력, 성매매, 여성 살해 사건 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위안부’의 진실을 인정하지 않는 ‘역사적 부정주의’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려는 세계인들의 노력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 결의안은 “램지어 교수의 역사적 부정주의에 입각한 주장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또다시 피해자로 만드는 일”이라며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규탄받아 마땅하며 그의 주장이 담긴 논문도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결의안은 지난 3월 19일 처음 발의됐다. 샤먼 월튼 시의원이 대표 발의 했으며, 코니 챈, 미르마 멀가 시의원 등이 최초 발의자로 참여했다. 이후 5명의 시의원이 추가로 서명하며 이날 시의회에서 무난한 통과가 예상 됐었다. 결의안에 서명하지 않은 시의원은 코니 챈, 캐서린 스테파니, 딘 프레스톤 등 세 명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시의회가 이날 통과시킨 ‘램지어 교수 규탄 및 논문 철회 결의안’은 지난달 6일 결의안을 통과시킨 필라델피아에 이어 미국내에서는 두 번째다. 기사제공 = 북가주 한인 미디어 ‘베이뉴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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