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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사망 20만명 넘었다, 9·11 테러 66일 연속 일어난 셈

한국전·베트남전 사망한 미군의 2.5배
미국 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가 20만명을 넘었다. 외신들은 “이러한 수치는 베트남전과 한국전쟁에서 사망한 미군 수의 2.5배에 달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22일(현지 시각) 현재 미국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688만4030여명, 사망자 수는 20만540여명이다. 미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 수는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전세계 사망자 수(96만7000여명)의 20%에 달하는 수치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이러한 수치에 대해 “베트남전과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수의 약 2.5배에 달한다”고 했다. CNN 역시 “(이러한 사망자 수는) 한국전쟁, 베트남전, 이라크전, 아프가니스탄전, 걸프전 등 최근에 벌어진 5개 전쟁의 미 전사자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전했다.

또한 CNN은 “첫 사망자 발생일로부터 매일 858명이 죽은 셈”이라며 “9.11 테러가 66일간 연속으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109번 발생했을 때 사망자 수와 같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코로나 사망자 수가 20만 명을 넘긴 것은 지난 2월 6일 첫 사망자가 발생한지 230일만이다. 지난 5월 27일 10만 명을 넘긴 뒤, 사망자 수가 20만 명을 넘기기까지는 118일이 걸렸다.

NYT는 “보건 전문가들도 예측하기 어려웠던 수치”라고 보도했다. 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는 지난 4월 “(사망자 수가) 10~20만명보다는 6만명에 가까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 내에서는 7월 말부터 한달 넘게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잦아들었지만 위스콘신, 몬태나, 노스다코타주 등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환자가 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일부 전염병 학자들은 “미국 내에서 올해 말까지 사망자 수가 30만명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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