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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백신 마지막 임상시험… 美 제약회사들도 이달말 들어갈 듯

[끝이 안 보이는 코로나]

 코로나 백신을 개발 중인 세계 각국의 제약회사들이 잇따라 성과를 내놓으면서 올해 안에 개발이 완료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 미국 모더나,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최근 코로나 백신 개발을 위한 1상 또는 2상 임상시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 형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심각한 부작용이 없었다는 점도 비슷하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개발 중인 백신은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3상을 진행 중이고, 모더나, 화이자·바이오엔테크도 이달 말 3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통상 수만명 정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임상시험인 3상은 신약 개발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점검하는 마지막 관문이다. 중국 제약사 캔시노도 2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며 브라질 등에서 3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내 백신 개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수십명, 수백명을 대상으로 한 1·2상에서는 부작용이 잘 나타나지 않다가 수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3상에서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 성급하게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제약업체 등이 백신 2건과 치료제 11건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GC녹십자는 혈장치료제, 셀트리온은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이고, 제넥신은 백신 개발을 위해 1상과 2상 동시임상에 들어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을 하기로 계약을 체결, 우리나라도 백신을 우선공급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복지부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 중 일부를 국내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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