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3, 사건/사고, 사회일반

25명 태우기 위해 좌석 모두 제거

13명 사망한 SUV 차량 탑승자 전원 밀입국자

국경 울타리를 뽑아내고 불법 월경한 지점. AP

지난 2일 대형 트럭과 충돌해 13명의 사망자를 낸 포드 엑스페디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탑승하고 있었던 25명 모두 멕시코 국경 담장에 구멍을 뚫고 미국으로 밀입국한 사람들이라고 국경순찰대가 3일 밝혔다. 

 국경순찰대 그레고리 보비노 엘 센트로 지구대장에 따르면, 보안 감시 카메라를 분석한 결과 25명이 탑승한 포드 엑스페디션 차량 이외에 19명 탑승한 쉐보레 서버밴 차량도 함께 포착돼 총 44명이 국경 담장을 통해 미국으로 밀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쉐보레 서버밴에는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탑승자 전원 빠져나왔지만, 모두 국경순찰대에 의해 현장에서 연행됐다. 포드 엑스페디션 차량 사고로 사망한 13명 중 최소 10명은 멕시코 국적이라고 조사됐다.

 임페리얼 카운티 사고 발생 지점으로부터 동쪽으로 30마일 떨어진 곳에서 국경 철조망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 확인됐으며, LA와 샌디에이고, 피닉스로 통하는 하이웨이 검문소에서 국경순찰대 검문을 피하기 위해 발생한 사건이다. 사고 당일 총 25명 탑승을 위해 SUV 차량의 운전석과 옆좌석을 제외하고 나머지 좌석 모두 제거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미정 기자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