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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또 17만명 넘은 美, 추수감사절 비상…“가족 모임도 하지 말라”

하루 1848명 사망 누적 사망자 25만명 넘어

미국의 하루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또다시 17만 명을 넘겼다. 코로나 사태가 다시 급속히 악화하면서 미국 방역 당국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에 여행·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8일(현지 시각) 17만 161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17만 7224명으로 일일 최다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한 지난 13일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또 이날 하루 코로나로 1848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가 25만명을 넘었다. 이는 5월 7일 1925명이 사망한 이후 6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미 CNN방송에 따르면 44개 주에서 최근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보다 10% 이상 늘었고 감소한 곳은 하와이 한 곳뿐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9일 브리핑에서 오는 26일 추수감사절에 여행·외출을 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미국 추수감사절은 매년 넷째 주 목요일로, 법정 공휴일인 금요일과 주말까지 이어지는 연휴에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들이 모이는 것이 전통이다.

CDC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와 입원 환자,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며 “CDC의 최대 관심사는 다가오는 연휴가 코로나 유행을 부채질할지 여부”라고 덧붙였다.

전날 미국전염병학회(IDSA)도 “가상 모임은 먼 곳에서 친구와 가족들이 모이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며 온라인 모임을 권장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CNN 인터뷰에서 “올 추수감사절은 가장 가까운 직계 가족과 보내기 바란다”며 “추수감사절뿐 아니라 앞으로 몇 달 동안 그렇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올해는 정상적인 해가 아니다”라며 “정상적인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새해 첫날도 아니다”라며 “올해 가장 가까운 가족과 시간을 보내야만 내년 정상적인 휴가철을 맞을 수 있다”고 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코로나 확진자 수는 이날까지 1160만 2736명이다. 사망자는 25만1328명이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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