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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크리스마스 시즌에 코로나 제한 조치 완화한다”

영국 정부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제한 조치를 완화할 방침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22일(현지 시각) 크리스마스 시즌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모일 수 있도록 코로나 제한 조치 완화를 위해 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브 실장은 가족과 친구들이 조심스럽고 제한적으로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도 덧붙였다.

리시 수낙 재무장관은 영국인들이 올해 정상적인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없을 것이라고 하면서도, 정부는 가족들이 크리스마스에 모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는 어떻게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은 지난 5일부터 잉글랜드 전역의 비필수 업종 가게, 식당 등의 영업을 중단하는 봉쇄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 조치는 12월 2일까지 4주간 적용된다. 총리실은 봉쇄조치가 해제되면 지역별로 코로나 확산 정도에 따라 제한조치를 차등화하는 3단계 대응 시스템을 다시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 정부가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완화된 제한 조치를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보도를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영국 일각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 봉쇄 조치가 완화되면 코로나가 재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미 존스홉킨스대 자료에 따르면 23일 오전(한국 시각) 현재 영국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151만5000여명을 넘어섰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 안팎일 정도로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다.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수는 5만5000명을 넘어섰다.
이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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