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종교, 종교일반

[크리스천칼럼] 진유철 목사 – 십자가, 하나님의 능력

진유철 목사
나성순복음교회 담임

 2020년 한 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총체적인 위기와 파행을 겪었다. 2021년 새해에도 여파는 계속되지만, 뛰어난 운동선수들은 누구나 겪는 슬럼프 속에서 ‘기본기’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을 통해 극복하듯이, 그리스도인들도 신앙의 기본을 다시 잘 붙들고 승리해야 할 것이다.

 기독교 신앙의 기본은 바로 ‘십자가’다. 인생에 많은 문제가 있지만 모든 문제의 원인은 죄의 문제요, 죽음과 구원의 문제다. ‘십자가’는 우리를 죄에서 건져내고, 지옥백성을 천국의 백성으로 옮겨놓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십자가의 은혜로 죄 사함을 얻으면 우리의 인생이 구원과 영생의 삶으로 변화된다. 영생천국이 없고, 하나님이 안 계시면 인생은 결국 바벨탑과 같이 공허와 무의미로 끝나게 되고, 솔로몬처럼 인생이 헛되고 헛되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십자가는 영생이 더하기 되고 하나님이 더하기 되니까 역전승의 삶이 되고 플러스의 인생이 된다. 배와 그물을 다 두고 예수를 따랐던 베드로에게 ‘당신에게는 지금 무엇이 있느냐?’고 물으면, ‘주님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대답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인생은 모든 것들이 넘쳐나는 플러스 인생이 되지 않았는가? 이것은 예수 십자가를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마찬가지다.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눅9:23) 그리스도가 우리를 부르실 때는 ‘내 마음대로 못하는’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명령한다. 가장 확실한 하나님의 뜻은 십자가이며, 성도는 자아가 죽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러나 언제나 마귀의 유혹은 스스로 하나님이 되어서 내 마음대로 살라고 한다.

 600만 명의 유대인을 학살한 히틀러가 이끄는 나치 정권의 독일은 전통적인 기독교 국가였고, 나치들은 주일미사에도 참여했었다. 그들의 강령 24조에는 ‘당은 긍정적인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도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십자가에서 자아가 죽는 경험은 없고, 오직 자기들의 야망과 욕심을 위해 십자가를 이용할 뿐이었다. 오늘날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안다고 하지만, 십자가에서 자아가 죽지는 않는다. 그래서 죽어야 나타나는 십자가,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지 못한다. 2021년에는 ‘내 마음대로 못하는’ 십자가에서의 죽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며 플러스 인생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한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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