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종교일반

[크리스천칼럼] 진유철 목사 – 껍질 아닌 본질을 추구하라!

음녀 이세벨을 이기는 교회가 이 땅을 살린다!

진유철 목사
나성순복음교회 담임

미국의 뛰어난 기독교 영성학자인 리처드 포스터가 쓴 ‘돈, 섹스, 권력’이란 책이 있다. 세상을 움직이는 힘의 실체로 인간의 욕망 중에서도 가장 우위를 차지하는 것 세 가지, 돈, 섹스, 권력을 신앙으로 정의하고 올바른 가치관으로 인도해 주는 내용이다. 세상은 아무리 나쁜 사람도 돈이 있고, 성적으로 매력을 느낄 만큼 외모가 뛰어나고, 남을 움직일 수 있는 권력의 힘을 갖고 있으면 인정을 해주게 된다. 그러나 진리의 말씀이 기준이요 원칙인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두아디라교회는 주님께로부터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계2:19) 하시는 인정과 칭찬을 받았던 교회였다. 그런데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검증과 훈련도 없이 지도자로 받아들이므로 교회는 병들게 되었고, 그 가르침에 꼬임을 당해 세상과 타협하는 교회로 변질되므로 주님께 책망을 받게 되었다.

이세벨이란 여인은 두아디라에서 사업에 성공하여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외모가 출중하여 매력도 뛰어났으며, 사회적으로도 인맥이 두터워 힘이 있었기에 교회에서도 쉽게 지도자가 되었을 것이라고 학자들은 추정한다. 성경은 당장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도 눈앞에 보이는 황금과 쾌락과 권력과 출세 때문에 세상과 타협하는 두아디라교회를 책망하면서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는 끝말로 이 시대의 교회와 그리스도인을 향해서 간절하게 호소하고 있다고 믿는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이 말씀이 필요한 시대다. 지금은 황금, 권력, 그리고 쾌락을 취하려는 갈등과 분쟁이 극심하다. 어디에나 갈등이 있어 갈등의 일반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더군다나 지금은 미국 대통령 부부의 코로나 확진과 함께 11월 대선을 눈앞에 두고 치열한 공방이 넘쳐나고 있고, 한국도 보수와 진보, 좌와 우의 대립이 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바로 이때가 그리스도인들이 중심을 분명히 하고,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때라고 믿는다. 오른팔과 왼팔, 왼손과 오른손이 다 내 몸이듯이 좌파든 우파든 보수든 진보든 우리는 한 나라 안에서 서로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한 몸’임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 그래서 미움이나 악한 생각, 더러운 말과 성급한 행동을 자제하고, 또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얕음을 경계하면서, 진리의 말씀 위에 바르게 서서 세상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는 하나님의 능력은 ‘십자가’이지 이념과 대중선동, 권모술수가 아니다. 거짓은 오래 갈 수도 없고 바르게 변화시킬 수도 없다. 하나님 말씀의 공의를 지키되 내가 먼저 희생하는 ‘십자가’만이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게 될 것이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1:18)

혼돈과 어둠의 세상에서 하나님의 능력인 십자가의 도를 따르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한다. 먼저 내가 진실하고 뜨거운 기도의 한 사람이 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새 역사는 교회와 이 땅에 반드시 일어날 것을 믿는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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