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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칼럼] 송정명 목사 – 최고의 코로나 백신은 ‘감사’

크리스천 칼럼

최고의 코로나 백신은 ‘감사’

송정명 목사
미주성시화운동본부 공동대표

미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기다리는 절기 중 하나가 추수감사절이다. 추수감사절에는 흩어져 사는 가족들이 모여 한 해 동안의 삶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깊이 감사할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감사절 연휴에도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계속되고 있지만, 고향을 찾는 여행객은 상당할 것이다. 그들의 마음 속에는 성경적인 교훈을 감사로 승화시킨 선배들의 얼이 배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동시에 나라도 감사 절기를 법으로 지키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11월은 감사의 달이요 이 가을 키워드는 감사다.

요즘 같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삶을 살면서 비대면 생활을 강요 당하는 우리도 감사의 조건을 찾아 감사하자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삶의 무게가 무겁고 힘겨워 감사할 마음의 여유를 잃은 사람들에게도 감사의 조건들을 회복시키자는 것은 그들이 보여주는 마음의 한 모퉁이를 더듬어 보자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감사를 많이 강조하셨고 감사를 실천하셨다. 1세기의 가장 위대한 전도자였던 사도 바울께서도 감사를 실천하는 삶을 사셨다. 사도 바울은 우리 인간들이 삶의 현장에서 꼭 실천해야 할 세 가지의 행동강령을 제시했다. 그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6-18) 이런 일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며 특별히 강조했다.

왜 그렇게 감사를 강조했겠는가? 감사는 심령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힘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인생의 터널을 지나는 사람도 감사하게 되면 불평과 원망이 사라지고 염려와 불안이 물러가게 된다. 그런 점에서 감사가 마음의 백신이 되어 심령의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예수님도 바울도 알고 계셨다. 주변에서 감사한 마음으로 사는 사람들과 불평과 원망의 마음으로 사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너무 다르다는 것을 우리도 잘 보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오늘부터라도 감사할 수 있는 제목들을 펜으로 기록해 보자고 권하고 싶다. 우리들이 생각하고 있었던 것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아주 평범한 이야기 같지만 우선 지금까지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도 감사의 조건이다. 미국이 어렵지만 그래도 미국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도 감사한 일이다. 비록 우리가 비대면을 강요당하면서 언택트시대에서 살고 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감사할 조건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을 것이다. 개인에 따라 그 내용이 다르겠지만 생각 외로 감사할 일이 많다는 사실에 자신도 놀라게 될 것이다.

역설이지만 병이 드는 것도 감사의 조건이 될 수 있다. 인간의 연약함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대면 때문에 가까운 사람들을 만나지 못해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면 예수님께 더 가까이 갈 기회가 될 것이니 그것도 감사의 조건이 될 수 있다. 내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것도 감사의 조건이 된다면 쉽게 수긍이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교만을 발견해 낼 수 있어서 그런 것도 감사의 조건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감사가 회복되는 사람에게는 바이러스를 이겨 낼 수 있는 영적, 정신적 백신이 투약된다고 여기면 된다. 감사의 달 11월에는 감사를 다시 회복하면 좋겠다. 의료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백신도 조만간에 나오게 될 것이다 그 전에 우리에게는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정신적인 백신이 필요할 것이다. 그 백신이 감사를 회복하는 길이다. 세계적 문호 셰익스피어는 감사를 모르는 사람은 독사의 이빨을 가지고 사는 사람과 같다고 신랄하게 책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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