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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칼럼] 김권수 목사의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이야기 (65)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계획

김권수 목사

애굽의 새 왕은 히브리인들이 강하고 크게 번성하자 그들의 산아제한을 위해 “아들이 태어나면 그를 나일강에 던지고 딸이거든 살려두라” (출1:22)고 왕명을 내렸다.

이때 레위 가족 중 한 사람 아므람과 레위 여자 요게벳 사이에 한 아들이 태어난다. 그들은 왕명에 따라 그 아이를 나일강에 던져야 했지만 그 아이가 너무나 잘 생겨 차마 그를 나일강에 던지지 못하고 몰래 숨겨서 기르기 시작했다. 스테반에 의하면 그 아이는 하나님 보시기에도 아름다웠다고 했다(행7:20).

아이를 숨겨 기른 지 약 3개월쯤 지나자 그 아이의 울음 소리와 웃는 소리가 얼마나 큰 지 더 이상 그를 숨겨 기를 수 없게 되었다. 그러자 그 아이의 어머니는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으로 칠하여 방수 처리를 한 후 그 아이를 담아 나일강가의 갈대 사이에 두었다.

한편 그 아이의 누이 미리암은 어머니의 뒤를 따라 가서 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되는지 알아 보기 위해 멀리서 갈대 상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때 이 아이의 형 아론은 3살이었으며 미리암은 약 7살쯤 되었을 때이다.

미리암이 동생이 담겨져 있는 갈대 상자를 보고 있을 바로 그때 애굽 왕 바로의 딸이 목욕하기 위해 시녀들을 데리고 나일강으로 나왔다. 나일강가를 걷던 애굽 공주는 강가 갈대 사이에서 그 상자를 발견하게 된다.

공주는 시녀를 시켜 그 갈대 상자를 가져오게 한 후 상자의 뚜껑을 열자 잘생긴 아이가 우는데 그 울음소리가 얼마나 큰 지 공주의 모성애를 자극하였다. 그러자 공주는 그 아이를 양자로 삼으려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광경을 보고 있던 그 아이의 누이 미리암은 재빠르게 공주에게 다가가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이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출2:7) 라고 묻는다. 공주는 미리암에게 이를 허락한다.

미리암은 곧바로 집으로 가서 자기 어머니를 불러와 공주에게 소개한다. 공주는 요게벳에게 삯을 주리니 아이에게 젖을 먹이도록 했다. 요게벳은 공주에게 삯을 받으면서 자기 아들을 양육하게 되었으며 그 아이가 바로 모세다. 그의 이름은 공주가 지어준 것으로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냈다” (2:10)는 뜻이다.

모세는 애굽 공주의 양자가 되어 애굽 궁중에서 그가 장성할 때까지 교육을 받는다. 애굽 궁중에서 받는 교육은 일반 학교에서 받는 교육과 전혀 다른 차원의 고급 교육이었다. 궁중에서 받는 교육은 지도자로서 필요한 모든 지혜와 학문과 무술을 배우는 것이었다.

또한 모세는 어머니이며 유모인 요게벳에게서 히브리인의 교육도 철저히 배웠을 것이다. 그러기에 그는 장성하여 40세가 되었을 때 그 형제 이스라엘을 돌볼 생각을 하였던 것이다(행7:23).

이 모든 것은 물론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별과 같이 많은 자손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창15:5). 또한 그의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400년 동안 섬길 것이지만 그곳에서 나올 때 큰 재물을 가지고 나올 것이라 약속하셨다(15:13-14).

모세가 태어날 때 이스라엘 자손은 약 350년 동안 애굽에서 큰 민족이 되어 있었다.

이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야할 때가 가까웠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그것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오랜 동안 애굽에서 객과 종으로 살았기에 그들을 인도해 낼만한 왕 같은 지도자가 그들에게 없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제 큰 민족이 되었기에 한 민족을 인도해 낼 왕 같은 지도자가 필요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애굽 공주의 양자가 되게 하신 것은 모세로 하여금 애굽 궁중에서 왕이 되는 교육을 받은 후 그의 리더십으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기 위한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이었던 것이다. 

하마통독학교 (HaMa Bible Academy)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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