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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칼럼] 김권수 목사의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이야기 (52)

맡은 자가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김권수 목사

바울은 “맡은 자들이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4:2)고 했다. 하나님께서 어떠한 일을 맡기셨든지 맡은 자로서 할 일은 환경과 상황에 상관없이 그 일에 충성하는 것이다. 충성이란 그 일을 맡기신 이를 신실하게 믿고 따르는 순종을 말한다. 요셉은 17세에 애굽 왕 바로의 친위대장 보디발에게 팔려 그의 종이 되고 그의 아내의 유혹을 물리치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히기도 하지만 그는 보디발의 집에서나 옥에서도 그에게 맡겨진 일에 충성을 다했다.

요셉이 옥에서 맡겨진 일에 충성을 다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왕의 술 따르는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을 만나 그들의 꿈을 해석해 주게 하셨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요셉은 2년 후에 애굽 왕 바로의 꿈을 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바로 왕은 어느 날 꿈을 꾸지만 애굽의 어느 점술가나 현인들도 그의 꿈을 해석하지 못했다. 그러나 죄수였던 요셉은 술 관원장의 추천으로 바로 왕에게 나아와 그의 꿈을 해석할 뿐 아니라 대책까지 제안해 주었다.

요셉의 해몽과 대책을 다 들은 왕은 그 자리에서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고 하며 인장 반지를 빼 요셉에게 끼워주며 요셉을 총리로 세웠다(창41:40-44). 바로 왕은 그의 모든 권력을 요셉에게 위임한 것이다. 이때 요셉의 나이 30세였다! 바로 왕은 요셉을 총리로 세운 후 그가 가장 신임하고 귀하게 여기는 제사장의 딸 아스낫을 요셉의 아내로 주어 가정을 꾸미게 했다. 요셉은 아스낫과 결혼하여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낳았다.

므낫세는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창41:51)는 뜻을 가지고 있다. 요셉은 아스낫을 만나 가정을 꾸밈으로 형들에 대한 원망과 애굽에서 당했던 모든 억울한 일들을 잊게 되었다. 에브라임은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41:52)는 뜻이다. 이와 같이 요셉은 에브라임을 낳은 후 그동안 겪었던 모든 일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보상해 주셨음을 감사했다.

요셉이 총리가 되었을 때 그가 해몽한 대로 애굽 온 땅에 7년 동안 큰 풍년이 있게 하셨다. 이 풍년은 이전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할 만큼 큰 풍년이었다. 요셉은 풍년 기간 동안 소출의 1/5을 세금으로 거두고 이를 창고에 저장하여 흉년을 대비했다. 그때 거두어 들인 곡물이 얼마나 많은지 쌓아둘 곳이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7년의 풍년이 그치고 요셉의 해몽대로 애굽을 포함하여 주변에 있는 온 나라에 흉년이 시작되었다. 이것 역시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큰 흉년이었다. 그 흉년으로 인해 주변 나라에는 양식이 없었으나 애굽 온 땅에는 먹을 것이 있었다. 풍년과 흉년은 먼 미래에 일어날 일들이었지만 요셉은 바로 왕을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계획을 신실하게 믿었기에 닥쳐올 흉년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했기에 가능했다. 이처럼 요셉은 하나님의 말씀을 신실하게 믿고 따르는 충성된 자였다. 하나님은 모세의 마음이 주 앞에서 충성됨을 보시고 그와 더불어 언약을 세우셨고(느8:8) 바울은 예수님께서 자기를 충성되이 여겨 그에게 직분을 맡기셨다고 했다(딤전1:12).

요셉도 하나님의 말씀에 충성된 자였기에 애굽 왕 바로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계획이 다 이루어 질 것을 확신하고 이 모든 일들을 준비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성경을 통해 우리 각자에게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말씀하시고 계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그 말씀이 지금 나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잘 깨달아 그 말씀을 믿고 순종함으로 하나님께 충성된 일꾼들이 모두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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