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종교일반

이론, 실천적 과목 조화롭게 편성, 현장 적합한 사역자 양성

미주 신학교 탐방시리즈 – 건강한 신학교를 찾아서

목회자가 되기 위해서는 기독신앙을 바탕으로 신학교에서 올바른 신앙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물론, 대다수 신학교들은 참된 신앙교육과 목회자 양성을 위한 배움의 전당 구실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한인 목회자를 배양하는 일부 신학교들은 불법과 부조리로 지탄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과연, 어떤 학교가 미래의 신앙지도자를 꿈꾸는 학생과 신자들에게 좋은 곳일까.

이에 본보는 미주 신학교 탐방시리즈 ‘건강한 신학교를 찾아서’를 게재함으로써 그 해답을 찾고자 한다.

 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하는 신학생 설교대회에 참가하는 공인된 신학대학들을 중심으로 설립 취지와 규모, 학풍과 교수법, 교실 밖 특별활동 등을 자세히 소개함으로써 정보를 제공하고 신학대학에 대한 독자와 일반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편집자주>

<1> LA 미성대학교(AEU: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특정 교단 얽매이지 않는 초교파적 목회자, 선교사 평생교육 지향

일반신학, 워십, 미디어, 그리고 리더쉽 등 전문화 시대 반영 맞춤형 전공 편성

LA 카운티 가데나 시로 새롭게 학사를 옮긴 미성대학교(1204 W 163rd St Gardena)는 기독교미주성결교회 교단 신학교로 시작했다. 2000년에 시작된 미성대학교는 현재 북미주기독교학 인준기관인 ABHE 정회원, 미주신학대학원 연합회인 ATS 준회원으로서 지속적인 변화와 성장을 이루고 있다.

 미주 기독교 대한 성결교회 교단 신학교이다. 그러나 초교파적 신학 교육을 지향한다. 미성대학의 영어 이름이 보여주는 것처럼 복음주의(Evangelical) 신학의 흐름을 지향하며 초교파적인 신학수련을 강조한다. 미주 한인 신학교의 특성상 교단에 얽매일 수 없다는 현실이 반영된 것이다. 미성대학교는 목회자 및 선교사를 양성하고, 현장에서 일하는 목회자와 선교사들의 연장교육 혹은 평생교육을 지향한다.

목회자를 양성하는 목회학 석사(Master of Divinity, 이하 M. Div.)과정이 중요하다. 대학의 이상훈 총장은 취임하면서 중요한 몇 가지 변화를 시도했다. 아니 전환적 상황에서 역할이 필요했다. 상황적으로 많은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에 취임했던 것이다. 학사를 이전하고, Ph. D.학위과정을 개설하고, M.Div. 학위과정을 새롭게 다듬었다. 이런 많은 변화 가운데 M.Div과정을 새롭게 한 것이 이 총장 본인에게 가장 의미 있는 변화다.

사실 이 총장은 M.Div. 과정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 신학공부를 하고 현장에서 사역자, 교수로 활동하면서 신학 교육의 효율성에 대한 고민을 했던 것이다. 즉 사역의 현장을 반영하지 못하는 신학교육에 대한 생각이 많았다. 신학교에 주어진 가장 중요한 사명이나 역할이 사역자의 양성이라면 현장에 적합한 사역자를 양성해야 한다. 그런데 신학교육 제공과정에서 사역의 현장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것이었다.

미성대 도서관(위) 신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아래)

 최근 미성대학은 M. Div. 과정의 과목 조정을 했다. 이론 과목과 실천적 과목을 조화롭게 편성했고, 다양한 전공과정을 개설했다. 예컨대, 일반신학전공, 상담전공, 워십&미디어전공, 그리고 리더십전공 등이다. 전문화 시대를 반영한 맞춤형 전공편성이다. 신학의 기초과목(공통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이수하게 하고, 각 전공별 과목들을 공부하게 했다. 그리고 가장 현격한 변화는 M.Div. 전체 학점을 대폭 축소했다. 전통적인 신학교에서는 3년에 150학점 가량을 이수하게 하고, 경량화 하면서 120학점, 90학점… 이런 변화를 가져 온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었다. 미성대학은 72학점이다. 이것은 깜짝 놀랄만한 파격이었다. 신학교육 감독기관의 규정을 어기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최소 학점운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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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종교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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