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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강태광 목사 – 행복 생태계

강태광 목사
월드쉐어USA 대표

    인류는 행복을 원했지만 행복을 위한 구체적 노력은 미흡했다. 행복을 위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이 부족했다는 말이다. 인류는 늘 행복을 추구했지만 막연했고 주먹구구식이었다. 그래서 행복이 학문적 주제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최근에 행복학(Happiology)이 관심을 받지만 아직 행복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와 노력들은 미흡하다.

   행복이 학계에 주목을 끌지 못한 이유는 행복에 대한 정의가 쉽지 않은 것이다. 고대 로마의 바르르(Varre)는 로마의 행복개념이 288개 있다고 했고, 바바라 키퍼는 일생동안 자신이 누린 행복을 정리한 책에서 1만4000가지 행복을 정리했다. 행복의 정의는 시대와 문화, 그리고 개인마다 다르다.

   현대 행복학의 중요한 공헌은 행복의 개념을 정리한 것이다. 현대 행복학은 행복을 위해 가꾸어야 할 몇 개의 밭을 보여 준다. 밭이라고 부른 이유는 가꿔야 할 공간이기 때문이다. 행복의 첫째 밭은 기쁨(Joy)이다. 긍정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은 즐거운 삶이 행복의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다. 행복에는 즐거움이 있다. 긍정의 정서로 즐거움을 유지하는 것이 행복이 살아 숨 쉬는 생태계를 가꾸는 비결이다. 그러나 즐거움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기쁨 대신 재미(Fun)나 쾌락(Pleasure)을 탐닉하다 삶을 파괴할 수 있다. 행복은 건강한 기쁨에서 뛰논다. 건강한 기쁨에 행복이 뛰논다.

   행복의 둘째 밭은 만족(Satisfaction)이다. 만족할 때에 행복이 온다. 불만과 불평이 있는 삶에는 행복이 질식한다. 자신의 삶에, 자신의 일에, 자신의 환경에 대해 만족하는 마음에 행복이 살아 펄떡거린다. 만족하려면 감사의 마음을 가지면 된다. 감사를 통해 삶의 만족을 키우고 만족을 통해 행복을 누린다. 그래서 행복한 바울은 자족하는 삶을 권하고 자신도 만족하는 삶의 모범을 보인다. 만족하라! 만족에 행복이 꽃핀다.

   행복의 셋째 밭은 보람(Meaning)이다. 보람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하며 행복을 느낀다. 보람은 자신의 삶의 생산성을 자각하는 것이다. 모든 인생은 자신의 삶과 존재의 가치를 느낄 때 보람을 갖고 행복을 느낀다. 보람이 있는 삶에 행복이 깃든다. 행복은 보람을 먹는다.

   행복의 넷째 밭은 몰입(Engagement)이다. 빠져들고 집중하는 것이다. 연애감정이 몰입이다. 몰입할 때 행복을 느낀다. 몰입의 행복을 상술로 이용하는 것이 게임이다. 게임에 몰입은 건강치 못하지만 몰입의 쾌감이 있다. 성숙한 사람들은 도덕성과 생산성이 있는 몰입을 즐긴다. 건강한 몰입에 행복이 날개짓 한다.

   행복의 다섯째 밭은 관계(Relationship)다. 좋은 관계의 가지에 행복의 새가 앉는다. 이웃과 불화를 겪으면서 행복을 느낄 수 없다. 정상적인 사람은 배우자, 부모, 형제 그리고 친구와 싸우면 행복을 잃는다. 좋은 관계가 주는 평안에 행복이 찾아든다. 행복하려면 관계의 평안을 추구하라!

   행복학자들은 행복 생태계를 가꾸라고 충고한다. 행복 생태계를 가꾸는 활동은 두 가지로 먼저 인지적 활동(Cognitive activities)은 감사하기, 참회하기, 용서하기, 사랑하기, 긍휼실천 등이다. 다음 행위적 활동(Behavioral activities)은 웃기, 춤추기, 노래하기, 운동하기, 여행하기, 봉사실천 등이다.

   이런 활동들로 우리의 행복 생태계는 비옥해지고 살아 숨 쉬는 생명의 공간이 된다. 그런데 행복 생태계를 가꾸는 인지적 활동과 행위적 활동은 성경에서 반복적으로 강조되는 범사에 감사하라! 원수를 사랑하라! 회개하라! 항상 기뻐하라! 등등의 하나님 명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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