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1, 미국정치

‘엎치락 뒤치락’···공화당 현역의원들 ‘초박빙’ 리드

5일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공화는 1석, 민주는 2석 모두 건져야

바이든 “민주 승리하면 현금 인상 확실”

 

5일 실시된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에서 캅 카운티 유권자들이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 밖에 긴 줄을 늘어서 있다. AP

미국인들에게 일인당 2000달러 현금이 지급될까.

향후 2년동안 연방상원을 장악할 정당을 결정짓는 조지아주 상원 2석 결선투표가 5일 실시된 가운데 공화당 후보들이 ‘초박빙’ 리드를 지키고 있다.

이날 선거결과에 따라 추가 경기부양책이 시행되느냐, 마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에 어느 당이 승리하느냐에 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LA 시간) 현재 69% 개표 결과 공화당의 켈리 뢰플러 의원은 50.21%(146만2521표)를 득표해, 49.73%(145만1337표)를 얻은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후보를 아슬하슬하게 앞서고 있다.  

공화당의 데이비드 퍼듀 의원은 69% 개표결과 50.8%(149만2586표)를 득표해 49.2%(144만8441표)를 얻은 민주당의 존 오소프 후보를 1.6%p 리드하고 있다. 

공화당 의원들이 끝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를 확정지을 경우 민주당의 ‘천하통일’은 물거품이 된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이 50석, 민주당이 48석을 확보한 상태로 공화당은 1석만 건지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수 있지만, 민주당은 2석 모두 건져야 한다. 지난해 11월3일 대선과 함께 치른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아무도 50% 이상 득표하지 못해 주법상 이날 결선투표가 실시됐다. 

이날 선거에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이 되면 국민들에게 2000달러 현금을 지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민주당 의원들을 뽑아달라”고 조지아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반대로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하면 바이든 정부를 강력하게 견제할 수 있다. 

조지아주는 수십년공안 공화당의 텃밭으로 여겨져 왔지만 지난해 대선에선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1만1000여표 차이로 이기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결선투표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오차 범위 내에서 박빙 우세를 보였으며, 사전투표자가 300만명에 달해 민주당에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선거 막판에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당 소속인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대선결과를 뒤집으라는 ‘압력전화’를 건 사실이 드러나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주목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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