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3, 미국정치

바이든 당선확정 반대 공화당 상원의원들 수난

대기업 후원중단 잇따라

테드 크루즈 ·조시 하울리 등

 

바이든 당선확정을 반대한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지난 6일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애리조나주 선거인단 투표결과 인증을 반대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AP

미국 민의의 전당을 짓밟은 의회 침탈 사태가 산업계의 정치인에 대한 후원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의 친기업 단체들이 대선 결과에 불복한 정치인들에게 반발하는 가운데 의회의 대선 결과 최종 인증 과정에서 반대표를 행사한 테드 크루즈*조시 하울리 등 공화당 상원의원들에 대한 재정 지원 중단을 선언하는 기업과 단체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36개 독립 보험사 연합체인 블루크로스블루쉴드 협회(BCBSA)는 의회 난입 사태 직후 표결에서 주별 선거인단 결과에 반대한 의원들에 대한 기부를 중단키로 했다고 더힐이 10일 보도했다.

BCBSA CEO 킴 케크는 성명을 내고 “폭력적이고 충격적인 의회에 대한 공격, 대선 결과를 뒤엎으려는 일부 의원들에 비춰, BCBSA는 우리의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투표를 한 의원들에 대한 기부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로 다른 사상과 이념적 차이, 당파성은 정치의 일부이지만, 정치 시스템을 약화하고 대중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은 결코 있어선 안 된다”며 “더 강하고 건강한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함께 일할 양당 의원들을 계속 지지하겠다”고 했다.

최대 호텔 체인 중 하나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도 조 바이든 당선인 승리 인증에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에 대한 기부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미국의 주요 금융 기업들도 의회 폭력 사태 후 정치 후원금 모금을 중단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큰 은행 중 하나인 JP모건은 정치적 위기가 커지는 상황에서 향후 6개월간 정치 기부금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JP모건 관계자는 “기업·정치·시민 지도자들의 초점은 지금 당장 가장 절실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돌보는데 맞춰져야 한다”며 “정치 운동을 할 시간은 나중에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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