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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아카데미 작품상 등 6개 부문 후보

 

영화 ‘미나리’가 ‘기생충’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미나리’가 15일 LA와 영국 런던에서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상 후보작 발표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남우주연상·여우조연상·음악상 등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같은 기록이다. 당시 ‘기생충’은 아카데미 4관왕(작품·감독·각본·국제장편영화상)을 차지했다. ‘기생충’에 이어서 ‘미나리’까지 한국어 영화가 2년 연속으로 아카데미상에 도전하는 셈이다. 시상식은 다음 달 25일 열리며 세계 225국에 중계된다.

남부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가족의 정착기를 그린 ‘미나리’는 지난해 미국 최고의 독립영화제인 선댄스에서 심사위원 대상·관객상의 2관왕에 오른 이후, 지난 1일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까지 70여 개의 영화상을 차지하면서 쾌속 질주를 거듭했다.

한인 감독인 리 아이삭 정(정이삭)이 연출했고, 제작은 배우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영화사 ‘플랜 B’가 맡았다. 스티븐 연과 한예리, 윤여정 등이 한인 가족으로 출연해서 한국어 대사가 80%에 이른다. 한국에서도 잇따른 수상 낭보에 힘입어 지난 3일 개봉 이후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김성현 기자 기사 B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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