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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진거야” 25만개 댓글 불렀다, 트럼프 “내가 이겼다” 트윗

네티즌 “당신이 졌다” 비난 댓글 ‘당신은 해고야’ 등 조롱 패러디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이하 현지 시각) 오전 미 대선에서 ‘내가 이겼다’는 트윗을 올렸다. 전날 밤 같은 내용의 트윗을 올린 지 10시간 만이다. 연이어 대선 불복을 강하게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트위터 측은 두 번 연속 ‘사실과 다르다’는 경고 딱지를 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오전 9시 15분쯤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선거에서 이겼다(I won the Election!)”는 내용의 한 줄짜리 트윗을 올렸다. 이 문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오후 11시 55분쯤 올린 트윗과 똑같은 내용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대선 승리를 주장하는 내용을 10시간 만에 두 번이나 올린 것이다.

그러자 트위터 측은 두 게시물 모두에 “공식 선거 결과와는 다르다”는 경고 딱지를 붙였다. 이 경고 문구를 누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사진이 뜨면서 ‘조 바이든이 2020 미 대선의 예상 승자’라는 문구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두 트윗에는 현재 25만 50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트윗은 당신의 향후 경력을 영원히 좀먹을 것이다. 사임하라” “아니다, 당신은 선거에서 졌다” “당황을 넘어 심각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네티즌들은 또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패러디 사진과 영상 등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뉴욕포스트’라는 이름의 가짜 신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유행어인 ‘당신은 해고야(YOU’RE FIRED)’라는 문구가 적힌 1면을 만들어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이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자유의 여신상에 의해 끌려가는 사진이나 시커멓게 타버린 토스트 위에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 등도 공유되고 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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