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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법안 협상, 오늘이 마지막”

펠로시, 48시간 데드라인 제시

공화당은 이번주 ‘미니법안’ 표결

도널드 트럼프(왼쪽사진) 대통령이 17일 위스콘신주 제인스빌에서, 조 바이든(오른쪽 사진) 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미시간주 노비에서 유세하고 있다. 다음 달 3일 대선을 보름 앞두고 공화와 민주 양당은 막판 경합주 민심 잡기에 한창이다. 정치 분석 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17일 현재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바이든이 전국 지지율에서 트럼프를 9% 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대선의 승부를 결정짓는 플로리다, 미시간, 위스콘신 등 6대 주요 경합주에서 두 후보의 격차는 평균 4.5% 포인트로 좁혀져 있다.AP

트럼프 정부와 민주당이 오늘 중으로 경기부양법안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 11월3일 선거 전에 패키지 법안이 통과될 일은 없게 됐다.

더힐, CNBC 등에 따르면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난 17일 밤 스티븐 므누신 연방재무부 장관과 1시간동안 전화통화를 갖고 “48시간 이내에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협상 타결 데드라인을 제시하며 공을 트럼프 정부에 넘겼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48시간 데드라인은 여야가 선거 전에 법안을 통과시키길 원하는지 결정하는 데드라인일 뿐 다른 의미는 없다”며 “타결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펠로시 하원의장과 므누신 장관은 오늘 다시 전화통화를 갖고 최종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은 이번 주 상원에서 5000억달러 규모의 미니 패키지 법안과 2차 급여보호 프로그램(PPP) 융자 관련 단독법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5000억달러 규모의 패키지 법안은 고려할 가치도 없으며, PPP 융자 단독법안의 경우 공화당의 의도를 확실히 파악하지 못해 당장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트럼프 정부와 공화당 의원들 간 의견통일이 안돼 협상이 타결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며, 상대적으로 느긋한 표정이다. 트럼프 정부는 법안 지출규모를 1조8000억달러까지 끌어올린 후 민주당과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반대라는 벽에 부딪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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