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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번엔 中보안장비업체 누크테크 사용금지

獨·이탈리아 등 동맹국에도 요청 “개인정보 中당국에 넘어갈 우려”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華爲)에 이어 중국 국영 보안검색장비업체 누크테크(Nuctech)에 대해서도 ‘사용 금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 국무부 내부 문건 등을 인용해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 정부가 동맹국들에 “공항·항만 등에서 사용되는 누크테크 장비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이 장비를 글로벌 시장에서 퇴출하는 데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다는 것이다.

WSJ 등에 따르면, 미 트럼프 행정부는 그리스·헝가리·이탈리아·독일·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반(反)누크테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주도하는 것으로, 국무부 등 유관 부처·기관들도 대거 동원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누크테크 장비를 통해 수집된 화물 목록, 지문·여권 등 개인정보가 통째로 중국 당국으로 넘어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이 한국 정부에도 외교 채널 등을 통해 반누크테크 전선에 동참할 것을 요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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