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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즐기는 ‘작은 영국’의 맛과 멋”

그로브몰 ‘마켓타번’의 한인 셰프 구자민씨

“영국 안주와 맥주를 즐기며 듣는 영국의 팝”

‘피시앤칩스’ ‘하마치’는 마켓타번의 대표안주

마켓타번의 트레이드마크 앞에 선 구자민 헤드셰프.

영국 펍(Pub) 감성을 그대로 LA 에 접목한 ‘마켓타번(Market Tavern)’이 그로브몰 파머스마켓 인근에 오픈했다.

3가와 페어팩스 애비뉴에서 내려 파머스마켓 방향으로 걷다 보면 오른쪽으로 초록색 지붕의 마켓타번을 만날 수 있다. 입구에 들어가기 전 체온 측정을 하고 마켓타번에 들어서서 헤드셰프 구자민씨를 만났다.  연락을 하고 간 터라 기자를 알아 본 그는 대뜸 “작은 영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매장을 둘러보게 한 후 마켓타번이 추구하는 브리티시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언듯 보기에도 마켓타번은 하나부터 열까지 영국의 펍 문화를LA에 옮기고자 했음을 느끼게 했다.

구자민 셰프는 “조이디비전, 비틀즈, 퀸으로 대표하는 영국의 팝 음악과 그 문화를 알리고 싶었다”며 “마켓타번에 오면 영국인 바텐더가 제조한 술, 그리고 영국인 헤드셰프들과 나의 손에서 맛있게 빚어진 영국의 대표안주를 맛보며 온전히 음악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2주에 한 번, 주말마다 영국 록 밴드와 DJ의 라이브 공연이 있으며 음악, 술, 맛있는 음식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실내 분위기 또한 최대한 영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미국에서 맛보기 힘든 몇 가지 영국식 안주를 내오며 설명을 이어갔다. 첫 번째로, 영국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피시앤칩스’.  갓 튀겨 낸 큼지막한 생선튀김과 감자튀김이 함께 나왔다. 맥주와 먹다 보면 금세 접시의 바닥을 보게 된다. 구 셰프 자신의 특기라고 소개한 레몬과 오렌지를 곁들인 ‘하마치(Hamachi)’, 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만 제공하는 ‘로스트비프 앤 호스래디시(Roast beef and horseradish)’ 는 마켓타번에서 맛볼 수 있는 24가지 종류의 맥주와 잘 어울리는 마성의 안주였다. 구 셰프는 영국 음식과 잘 어울리는 맥주로 기네스 아이리시, 브라운 에일을 꼽았다. 맥주 가격은 12~16온스 잔에 6~10달러, 안주 및 간단한 식사 음식으로 파스타는 9~20.95달러, 피자는 14~18달러이며 메인요리는 17.50~27.95달러까지 다양하다. 와인과 샴페인도 즐길 수 있다.

구 셰프는 자신의 요리철학을 한마디로 ‘손맛’이라고 했다. 할머니로부터 전수받은 한국인 고유의 섬세한 손맛을 마켓타번의 셰프 드 퀴진(CDC, Chef de Cuisine)인 영국인 Brendan Collins와 직접 개발한 브리티시 플레이트에 녹여 내 ‘마켓타번’이라는 작은 왕국을 지었다고 알려줬다.

마켓타번의 ‘타번(Tavern)’은 ‘펍(Pub)’을 의미하는 영국 사투리이다. 파머스마켓에 자리한 영국 펍이라고 보면 딱 맞다. 마켓타번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간 동안 손님을 맞이하며 영국 정원과 닮은 산뜻한 패티오로 당신을 초대한다. 마켓타번이 자랑하는 다양한 안주와 맥주는 공식 홈페이지(https://www.markettavernla.com/)에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구 셰프는 “늦은 저녁 친구들과 맥주 잔을 부딪히는 장소, 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미국 속 영국 맛집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마켓타번은 바로 그런 감성을 전해주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323) 452-9299 최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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