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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주니어 의류업체 사업주 직원에 ‘통 큰 선물’ <와일드캣패션>

매니저 3명에 최고사양 현대 쏘나타 한 대씩

“코로나 사태로 어렵지만 꼭 해주고 싶던 일”

주니어 의류업체, 와일드캣패션의 서 대표(오른쪽)가 지난 24일 안젤라 권, 이성민, 루이스 토레스 매니저에게 자동차를 선물한 후 함께 포즈를 취했다.              S&N 세일즈  

“코로나 사태로 다들 힘들지만 회사를 위해 헌신해 준 세 분에게 뭔가 보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실천에 옮겼습니다.”

LA 의 주니어 의류업체 ‘와일드캣패션(Wild Cat Fashion)’ 사업주가 어려운 시기에 장기근속하며 회사일에 헌신해 온 3명의 매니저에게 신형 자동차를 선물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풀러튼의 한인 자동차업체 ‘에스앤드앤 세일즈(S&N Sales)’에는 최고급 사양의 현대 쏘나타 3대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새 주인은 와일드캣패션에서 20여년 간 일해 온 안젤라 권, 이성민, 루이스 토레스 매니저. 와일드캣패션의 서(Seo, B) 대표는 평소 함께 일 해 온 매니저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오던 터였다.  

와일드캣패션은 3명이 동업을 하다가 10년 전부터 서 대표가 인수해 운영하고 있으며3명의 매니저는 초창기부터 서 대표를 따르며 동고동락해 온 사이다. 

이날 조용히 전달식을 준비했던 서 대표는 차량 인수 시 보험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인수 한 시간 전 매니저들에게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고 매장으로 달려온 매니저들은 서 대표가 자동차를 선물한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 대표가 넉넉한 마음을 쓴 것에 대해 연신 감사를 표했다.  

서 대표는 “초창기 직원은 18명 정도였다. 지금은 6명이 남았다. 특별히 이들 3명의 매니저에게 자동차를 선물한 이유는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회사일에 최선을 다해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라며 “당연하게 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별일 아니라며 한사코 인터뷰를 거절하던 서 대표는 ‘힘든 시기에 정말 훈훈한 미담이라 독자와 함께 나누고 싶다’는 본보의 설득에 간신히 인터뷰에 응했다. 풀네임을 밝히는 것만큼은 극구 사양했다. 

‘S&N’의 스티븐 석 대표는 “3대를 합치면 9만 달러가 넘는 돈이다. 요즘같은 세상에 정말 흔치 않은 광경이다. 많은 감동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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