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1, 생활경제

PPP융자 소진한 식당들 다시 ‘벼랑 끝’

대부분 식당들 매상 급감

2주치 현금으론 생존 어려워

LA한인타운 ‘동일장’도 15일 폐업

 

지난 1일 LA의 한 식당 패티오에서 주민들이 식사하고 있다. CNN

코로나 속 식당들이 줄줄이 쓰러지고 있다.

수많은 식당들의 ‘생명줄(lifeline)’이었던 ‘급여보호 프로그램(PPP)’ 융자금을 다 써버린 식당 중 상당수가 폐업할 위기에 처했다고 USA투데이가 2일 보도했다. 연방경기부양법 시행으로 생겨난 PPP융자는 식당들이 코로나로 해고된 직원을 복직시키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영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버팀목 역할을 했다. 그러나 PPP 융자금을 모두 소진한 많은 식당들은 다시 문을 닫아야하나, 말아야하나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LA한인타운만 보더라도 20년 넘게 영업한 한식당 ‘전원’이 지난달 31일 문을 닫았고, 41년동안 타운 ‘맛집’으로 이름을 떨친 구이전문점 ‘동일장’도 오는 15일부로 폐업할 예정이다.

LA·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의 경우 식당들이 야외패티오를 통해 손님을 받거나, 테이크아웃·배달 서비스는 계속 할 수 있지만 일부 식당은 비용 문제로 패티오 마련이 쉽지 않고, 코로나로 많은 주민들이 식당에 가기를 꺼리고 있어 대부분 업소들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매상이 급감, 하루 하루 버티기가 버겁기만 하다. 현재 연방의회가 새 경기부양법안을 통해 직원 300명 이하, 50% 이상 매출 손실을 본 사업체들을 대상으로 2차 PPP 융자를 제공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지만, 많은 식당업주들은 2차 PPP가 장기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전미식당협회 션 케네디 부회장은 “식당들의 이익마진은 5~6%에 불과한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매일 손님이 꽉꽉 들어차야 한다”며 “또한 대부분 식당들은 2주 정도 버틸 수 있는 현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상이 급감할 경우 생존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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