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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하원, 1조5000억달러 초당적 법안 공개

“여야 지도부 압박용” 관측

추가실업수당·현금지급 등 포함

펠로시 “협상타결 때까지 휴회 없다”

새 경기부양법안 여야 협상의 열쇠를 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AP

새 코로나 경기부양법안에 대한 여야간 협상에 브레이크가 걸린 가운데 연방하원이 1조5000억달러 규모의 ‘중간지대’ 초당적 법안을 내놓아 이를 계기로 협상이 진전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야후 머니에 따르면 공화당 의원 25명, 민주당 의원 25명이 소속된 하원모임 ‘프로블럼 솔버 코커스(Problem Solver Caucus)’는 이날 2차 코로나 현금 지급, 연방 추가실업수당 지급 연장, 스몰비즈니스 대상 2차 급여보호 프로그램(PPP) 융자 제공 등 미국인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3대 혜택이 모두 포함된 초당적 경기부양법안을 공개하며 여야 지도부와 트럼프 행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이 법안은 코로나로 직장을 잃은 실직자들에게 연방 추가실업수당으로 10월 중순부터 8주동안 주당 450달러를 지급하고, 이후 내년 1월 말까지 실직자가 일할 때 받던 급여를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주당 최대 600달러 추가수당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른 1명 당 1200달러, 자녀·노인 등 부양가족(dependent) 1명 당 500달러의 현금을 지급하는 것도 법안에 들어있는 핵심내용이다. 법안은 또 2차 PPP 융자를 위해 2900억달러, 학교·차일드케어 시설 지원을 위해 1450억달러, 지방정부 지원을 위해 5000억달러, 선거 지원금으로 4억달러 등을 배정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한 워싱턴 정가 소식통은 “이번 법안이 원안 대로 통과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공화·민주당 지도부 압박용으로는 위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15일 “초당적인 패키지 법안이 확정될 때까지 하원은 휴회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하원은 오는 10월 3일부터 11월 3일 선거가 끝날때까지 휴회가 예정돼 있었다. 민주당은 총 2조2000억달러 규모의 패키지 법안을, 공화당은 1조달러 규모의 법안을 고집하고 있어 여야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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