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2, 생활경제

세입자들, 다운페이 낼 돈 없어서 집 못산다

나쁜 크레딧, 낮은 수입 등도 이유

LA중간 집값69만7660달러

처음으로 내집마련을 계획했던 많은 미국인들은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지 못해 주택구입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경제 전문 사이트 너드월렛 의뢰를 받아 해리스 폴이 세입자 6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23%는 2020년 초에 주택을 구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중 39%는 계획을 취소 또는 연기했다. 이들이 주택구입을 포기한 가장 큰 이유로는 다운페이먼트 부족(38%)이 꼽혔으며, 좋지못한 크레딧스코어(32%), 코로나 사태(31%), 낮은 소득(29%), 예산에 맞는 매물 부족(25%)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2021년 주택구입을 계획 중인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경제 낙관론이 팽배하다. 올해 첫 주택 구입을 계획중인 세입자의 50%는 2021년 한해동안 소득과 크레딧스코어가 상승하고, 코로나 백신 보급으로 인해 경제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남가주 주택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에 따르면 지난 1월 LA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69만7660달러로, 전월대비 1.7% 하락했으나, 2020년 1월보다는 13% 상승했다. 1월 오렌지카운티(OC) 중간 주택가격은 97만1000달러로, 전월대비 2.2%, 2020년 1월 대비 13.6% 각각 올랐다. 1월 가주 중간 주택가격은 69만9890달러로, 지난해 12월보다 3% 떨어졌지만, 1년 전보다는 22%나 껑충 뛰었다. 조단 르바인 CAR 수석경제분석가는 “역대 최저수준의 고정 모기지금리가 주택시장을 계속 떠받치고 있다”며 “극심한 매물부족 현상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며, 이로 인해 주택시장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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