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1, 생활경제

빚 지고 있으면 ‘RRC’ 털린다

세금·양육비·은행빚 모두 해당 

택스리펀드 압류 증가 전망

지난해와 올해 초 연방정부가 지급한 1·2차 경기부양현금을 모두 받지 못했거나, 둘 중 하나를 못받은 납세자들은 2020년도 소득에 대한 세금보고 서류를 접수할 때 ‘리커버리 리베이트 크레딧(recovery rebate credit)’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정부에 납부해야 할 세금이 있거나, 정부에 다른 종류의 빚을 지고 있는 경우 국세청(IRS)은 납세자가 받는 리커버리 리베이트 크레딧을 회수할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또한 이혼 후 자녀양육비(child support)를 체불했거나, 은행 등 금융기관에 빚을 지고 있어도 리커버리 리베이트를 채권자에게 털릴 수 있어 빚쟁이들은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기분이다.

경제 전문매체 ‘키플링거(Kiplinger)’에 따르면 IRS는 이 같은 상황을 잘 알고 있고, 연방의회 차원에서 빚쟁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도 있지만, 아직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고 있어 올해 리커버리 리베이트 크레딧을 압류당하는 납세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납세자 권익옹호 단체 NTA의 에린 콜린스 사무국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으로 시행에 들어간 경기부양법에 빚쟁이들이 받는 리커버리 리베이트 크레딧을 압류할 수 있다는 조항이 들어 있다”며 “이미 경기부양 현금을 지급받은 빚쟁이들은 돈을 회수당하지 않았지만, 세금보고시 못받은 현금을 크레딧으로 클레임하는 빚쟁이들은 크레딧을 적게 받거나, 아예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두 차례에 걸쳐 받아야 할 금액보다 더 많은 경기부양현금을 받은 납세자들은 정부에 차액을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 1차때는 일인당 1200달러, 2차때는 일인당 600달러가 지급된 바 있다.

리커버리 리베이트 크레딧 신청 자격은 미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 다른 사람의 세금보고 서류에 부양가족(dependent)으로 등록되지 않은 자, 세금보고 마감일 이전에 발급받은 노동 가능 소셜 시큐리티카드 소지자 등이다. 구성훈 기자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