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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도, 실업수당도—주민들 돈 못받아 ‘발동동’

IRS*EDD, 돈 미지급 사태 ‘골머리’

실업수당 어카운트 140만개 동결

빨라야 2월에 돈 받을 전망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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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IRS)이 주는 일인당 600달러의 2차 경기부양 현금과 가주고용개발국(EDD)이 지급하는 실업수당을 받지 못해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주민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주민들은 “받아야 할 돈을 한 푼도 받지 못해 생활이 막막하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12일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지난해 1차 현금 1200달러를 아무 문제없이 지급받은 가주민 중 상당수가 아직도 돈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은 국세청(IRS) 사이트를 통해 알아본 결과 돈이 다른 사람의 은행계좌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한 후 망연자실해하고 있다.

한 CPA는 “IRS는 오는 15일까지 모든 미국인들에게 600달러를 지급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계획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며 “돈이 다른 사람의 계좌나 폐쇄된 어카운트에 입금된 사람들은 2월1일 이후에 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한인타운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케니 박(45)씨는 “1차 때는 IRS로부터 택스리펀드를 받는 체킹계좌로 문제없이 돈이 들어왔는데, 이번에는 무슨 이유인지 돈을 아직도 받지 못했다”며 “정부 차원에서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유를 밝혀내 피해자가 확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업수당 미지급 사태는 더욱 심각하다. 지난 몇주동안 남의 신분을 도용해 EDD에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사기성 클레임이 급증하면서 합법적으로 서류를 접수한 140만명의 어카운트가 동결돼 클레임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어렵게 실업수당 데빗카드를 발급받은 일부 실직자들은 하루아침에 카드에 든 돈이 증발해버리는 황당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EDD 관계자는 “해커들이 다크웹을 통해 실업수당 신청자들의 개인정보를 알아낸 후 데빗카드와 시큐리티코드를 복사해 카드에 든 돈을 마음대로 써버린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라스베이거스, 뉴욕 등에서 해킹당한 실업수당 데빗카드가 사용됐다”고 전했다.

가주 실직자의 경우 주정부*연방정부 추가수당을 합해 월 최대 3000달러의 수당을 받을 수 있다. 해킹피해를 당해 금전 손실을 본 실직자 중 상당수는 카드 발급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로부터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어, EDD와 BOA 간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한편 EDD는 동결된 어카운트 소지자들에 대한 본인 인증 절차를 대폭 강화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신청자들이 빨라야 2월 중 수당을 지급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어카운트가 동결된 사람은 EDD가 이메일로 보내거나, 개인 UI 어카운트에 나타난 ‘ID.me’ 링크에 들어가 요구받은 서류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본인임을 인증해야 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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